지난 1월 30일 새벽 강남의 한 식당가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끼리 시비가 붙은 사건이 있었다. 이를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측을 분리해 진술을 받는 도중 행인 중 한 명인 황씨가 "왜 저쪽 편만 들어"라고 하면서 한 여자 경찰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손바닥으로 한차례 폭행을 하였다.
즉시 황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황씨는 경찰서 형사 당직실에서 술이 깰 때까지 머무르면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였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너는 누구 라인이냐"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후 황씨는 지난해 신규 검사 선발 전형에 최종 합격해 이달 말 변호사시험 합격 통보만 받으면 검사로 임용될 예정이었다.
2월 말 검찰은 황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하였고 이번 달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 단독 이종민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 선고를 유예하였다.
이에 법무부는 황씨를 법무연수원의 임용예정자 사전교육에서 배제하였고 "검찰공무원이 되지 못할 심각한 문제 사유가 있다."라고 하면서 "이미 인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에 따라 임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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