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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미타/Kaseifu no Mita (2011.11.)

취미

by 윤학생 2019. 11.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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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갈릴레오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지만 그전에 봤던 거는 2011년 10월에 첫 방영한 '가정부 미타'라는 드라마이다. 마지막 화가 방영될 때에는 시청률이 40%를 달성했다. 처음에 이야기가 아직 덜 풀렸을 때는 너무 옛날 거 같고 출연하던 꼬맹이들이 다 싹수없고 남편도 답이 없었지만,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가족의 중요함과 미타 상의 아픈 과거가 나오면서 그럴저럭 볼만했던 거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 기준에서는 '언내추럴'과 '한자와 나오키'가 제일 재미있게 봤던 거 같다. 가끔 밥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봤었는데 다들 흘깃흘깃 보면서 자기도 봤다고 말해주었다. 20대부터 30대까지 알고 있는 걸 보면 내 생각보다 많이 유명했던 거 같다. 이 드라마는 나중에 한국의 '수상한 가정부'의 모티브가 된다.

줄거리를 짧게 설명하자면 한가정에서 남편이 이혼서류를 아내에게 권 냈는데 다음날 아내가 강가에서 자살을 하고 말았다. 가정일을 할 사람이 없어서 아빠는 시키면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뭐든지 하며 절대로 웃지 않는 가정부 미타상을 고용했다. (자신을 죽여 달라, 괴롭히는 친구를 죽여달라, 알몸을 보여달라 등등) 장녀가 아빠가 불륜녀와 결혼하기 위해 엄마에게 이혼을 권한 것을 알게 되어서 아빠가 자기들을 버리려 했다고 동생들한테 알려 아빠를 집에서 내쫓았다. 미타상과 가족들이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나서 아빠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훈훈한 마무리를 짓게 된다. 마지막에 모두모여 미타 상의 아픈 과거를 위로하고 드디어 미타상이 웃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조금 뭉클했다. 가정부 미타는 한국으로 치면 아침드라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상황도 나오지만 그 상황을 잘 이겨내고 행복한 마무리로 끝이 난다.


 

 


출연진은 가정부미타상인 마츠시마 나나코를 제외하면 그렇게 유명한 출연진이 없다. (그래서 소개 안 함) 마츠시마 나나코는 일본에서 일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데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직 덕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마츠시마 나나코의 출연작 중에서 내가 알 만한 게 고작 '링'하나 밖에 없다. '링' 말고도 많이 출연하셨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봤던 것이 없다. 가정부 말고도 가정의 아빠(아스다 케이이치) 잘나가는 건축회사를 다녔었다.라는 설정 덕에 시급 1500엔 가정부를 7시부터 저녁까지 고용할 수 있었다.

첫째/장녀(아스다 유이) 아빠의 바람 사실을 미타상한테 부탁해서 회사에 소문을 내서 아빠를 회사에 잘리게 함. 화가 난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러면 자기도 손해일 텐데 더 좋은 방법이 없었을까 많이 아쉬웠음.

둘째/장남(아스다 카케루) 활발하고 동아리 활동 때문에 미타상에서 도움을 받았었다. 뭐든지 한다고 해서 옷을 벗어달라고 말한 장본인. 거의다 벗어 갈 때쯤에 첫째가 와서 안타깝게도 멈추가 만다..

셋째/차남(아스다 카이토) 사립중학교를 노리는 공부벌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미타상한테 물어본다. 역시 미타상은 뭐든 문제든 답을 해준다. 초등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서 자기를 괴롭히는 애를 죽여달라고 말함. 하지만 마지막에는 미타상을 말려 미타 사이 깜빵에는 가지 않는다.

넷째/차녀(아스다 키이) 1화에서 얘 때문에 드라마 안볼뻔함. 원래 애들을 싫어하지만 이렇게 징징거리는 애들 보면 화가 남.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서 슬픈 건 이해하겠는데, 싫은 건 싫다. 미타상을 좋아하고 미타상도 유이를 아껴줌.

이모라던가 장인어른이라던가 옆집주민들이란거 더 많이 있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까지만 쓰겠음.


                                      차남            장녀           미타상         차녀                장남


내가 봤던 일본 드라마 중에서 이러한 가족드라마는 처음 보는건데 역시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도 만약 가족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은 볼 만한 거 같다. 일본에서도 유명했던 드라마라서 남들과 이야기할 때 이야기 주제로도 좋을 거 같다. 지금 보고 있는 갈릴레이도 재밌으닌깐 열심히 글을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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